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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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日 유턴’ 마쓰자카의 각오 “자신 있다”

기사입력 2014.12.05 15:31 / 기사수정 2014.12.05 15:3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기대에 부응할 자신 있다.”

9년 만에 일본프로야구 복귀한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5일 후쿠오카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소프트뱅크 입단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복귀 소감 및 각오를 전했다.

마쓰자카는 “일본에 돌아왔다는 게 실감이 난다. 기대에 부응한다는 부담감은 있지만 자신 있다. 불안감은 경기를 치르면서 지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한 마쓰자카는 2006시즌을 마치고 세이부 라이온즈를 떠나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하면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마쓰자카는 150km대 패스트볼을 앞세워 2007~2008년 각각 15승, 19승을 올리면서 활약했다. 그러나 2009년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6승 43패 평균자책점 4.45이다.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팀을 찾지 못했던 마쓰자카는 그해 8월 뉴욕 메츠와 계약을 맺었고, 올해까지 메츠에서 뛰었다. 마쓰자카는 메츠에서 뛴 2년 동안 41경기에 등판해 6승6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시즌 후 메이저리그 다른 구단과 계약하지 못한 마쓰자카는 일본 복귀를 택했다. 마쓰자카는 소프트뱅크와 4년간 총 16억엔(약 151억원) 계약을 체결하며 9년 만에 일본프로야구에 복귀했다.

마쓰자카는 소프트뱅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세계 제일을 목표로 하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밝힌 뒤 “소프트뱅크는 안정된 힘을 자랑하는 팀이다. 일본에서 뛸 때도 상대하기 까다로운 타선이면서, 던지는 것이 가장 기대되는 팀이었다”고 설명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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