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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타임' 케빈, 첫 트리플크라운…현대캐피탈 2연승

기사입력 2014.12.02 20:32

조용운 기자
케빈 ⓒ 현대캐피탈 구단 제공
케빈 ⓒ 현대캐피탈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확실하게 살아났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케빈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문성민도 17득점으로 완벽한 쌍포를 구축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끈 현대캐피탈은 2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과의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2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6-24, 25-12)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7일 OK저축은행을 잡고 연패를 끊어냈던 현대캐피탈은 LIG손보까지 잡아내면서 2연승 행진에 성공했다. 5승째(7패·승점16)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4위 한국전력(승점17)을 바짝 추격했다.

블로킹 싸움에서 현대캐피탈이 완벽하게 승리했다. 올 시즌 블로킹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던 LIG손보도 현대캐피탈의 높이에 무너졌다. 케빈이 4개의 블로킹을 책이미지고 윤봉우가 3개로 뒤를 이은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 13-5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다.

높이를 앞세운 케빈의 활약은 서브에이스까지 4개를 해내면서 26득점을 책임져 V리그 데뷔 2경기 만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1세트와 2세트 팽팽한 양상에서 현대캐피탈이 잡아가면서 승기를 확실하게 챙긴 가운데 3세트는 초반 케빈의 서브 타임으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케빈은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서브를 시도했고 현대캐피탈이 15-3으로 달아날 때까지 혼자 서브를 책임지면서 압도적인 서브 정확도를 과시했다.

케빈의 활약 속에 문성민도 17득점에 공격성공률 65%를 기록하면서 확실한 호흡을 보여줘 3라운드 들어 현대캐피탈의 선전을 예고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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