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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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미생' 임시완, 영업 3팀 구원투수 될까

기사입력 2014.11.23 07:20 / 기사수정 2014.11.23 01:53

'미생'의 영업 3팀이 보고회를 앞두고 협력 업체와 갈등을 빚었다. ⓒ tvN 방송화면
'미생'의 영업 3팀이 보고회를 앞두고 협력 업체와 갈등을 빚었다. ⓒ tvN 방송화면


▲ 미생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보고회를 앞두고 위기에 빠진 영업 3팀이 무사히 회사 승인을 받아낼 수 있을까.

2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 12회에서는 오상식(이성민 분)이 장그래(임시완)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영업 3팀에 내부 갈등이 생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상식을 비롯한 영업 3팀 직원들은 박과장(김희원)이 진행하던 요르단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노력했다. 앞서 박과장(김희원)은 내부 고발로 자금 횡령 혐의가 밝혀졌고, 영업 3팀은 다른 부서 직원들의 눈총을 받는 상황이었다.

자원팀 직원들은 영업 3팀을 찾아가 "우리도 가만있는데 너네가 뭔데 그걸 해. 도둑놈들처럼. 좋은 사업인지 몰라? 너넨 예의도 양심도 없냐?"라고 독설했고, 마부장(손종학) 역시 오상식에게 "너 미쳤어? 누가 떡 먹다가 목에 확 걸려서 죽었는데 옆에 네가 있다가 홀랑 주워 먹는 거야. 그걸 꼭 주워서 처먹어야겠니"라고 막말했다.

그러나 최전무(이경영)는 "회사에 이익이 되는 좋은 사업인데 왜 일을 못하게 하냐고"라고 일침했고, 결국 회사 임원진이 모두 참석하는 자리에서 보고회를 가질 정도로 규모가 큰 사업이 됐다.

영업 3팀은 PT 준비를 위해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장그래는 "PT라는 게 보통 사업의 개요부터 시작하잖아요. 그걸 따르다보니 우리 사업은 어쩔 수 없이 변명과 해명으로 시작되는 사업 같아서요. 그러니까 기존 룰을 따르기보다 판을 흔드는 게"라며 조심스럽게 문제점을 지적했다.

오상식은 "개요부터 시작하는 게 관습이다? 관습에만 충실하다보면 꼭 드러내야될 게 오히려 가려지는 수가 있지"라며 공감했지만, 김동식(김대명)과 천관웅(박해준)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방향을 바꿀 수 없다며 반발했다.

오상식의 설득 끝에 영업 3팀은 장그래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고, 이후 김동식은 장그래에게 "솔직히 이번 일 안되면 장그래한테 화가 좀 많이 날 거 같아. 그리고 좀 오래 갈 것 같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보고회가 진행되는 날 오상식은 협력 업체와 화상통화로 진행된 최종 리허설에서 새롭게 수정한 PT 자료를 선보였다. 협력 업체에서는 "이거 난 듣도 보도 못한 PT야. 이거 내가 잘못 생각한 건가. 이거 꼭 되게 만들려고 했던 사업 아닌가?"라며 화를 냈다.

장그래는 '기존의 판이 흔들리는 모습을 본 후 나 역시 판 위에 있었음을 새삼 자각했다. 그리고 의심에 빠졌다. 지금까지 무슨 짓을 한 건가'라고 생각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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