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오승환의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가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는 내야수 나카지마 히로유키 영입을 앞두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20일 나카지마의 지인의 말을 빌려 “나카지마가 한신에 입단할 가능성은 7~80%”라고 전했다.
나카지마는 2012년까지 세이부 라이온스의 간판으로 뛰었다. 나카지마는 2011년 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으나, 독점 교섭권을 따낸 뉴욕 양키스와 협상이 결렬돼 팀에 잔류하게 됐다.
나카지마는 2012시즌 후 다시 미국 진출을 시도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이적했다. 그러나 2년 동안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지난 10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빅리그 도전에 실패한 나카지마는 일본으로 유턴할 계획이다.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도 “나카지마는 일본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카지마의 유턴은 주전 유격수 도리타니 다카시가 메이저리그 진출은 선언한 한신 입장에서 전력을 보강할 기회다. 한신은 나카지마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한신은 2015시즌 나카지마를 영입한 내야진 그림을 그렸다"고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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