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가 시즌 최다 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맞대결에서 65-85로 패했다. 최근 5연패에 빠진 삼성은 단독 최하위로 내려 앉았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경기 초반에 속공 찬스를 놓친 것이 많아 점수차가 벌어졌다. 상대의 2:2 공격이 워낙 좋아서 연습을 했는데 부족했던 것 같다. 조금 더 준비해야겠다. 허무하게 졌는데 아쉽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삼성은 김준일이 심한 감기 몸살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이동준이 주전 센터로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그러나 4득점에 그치는 등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이상민 감독은 이동준에 대해서 "전자랜드가 워낙 조직적인 팀이다 보니까 턴오버도 나오고 그랬는데, 부족한 부분은 조금 더 연습을 시키겠다. 나아질거라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연패에 빠진 삼성은 앞으로의 일정이 더 험난하다. 안양-울산 원정 경기에서 KGC와 모비스를 차례로 만난 후 홈 4연전을 치르는데, 상대가 역시 만만치 않은 LG-SK-오리온스다.
"늘 선수들에게 지난 경기 생각하지 말고 오늘 하루만 최선을 다하자고 이야기 한다"는 이상민 감독은 "쉬운 것은 아니겠지만 앞으로도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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