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22개에 1골' 김봉길 "의욕만 너무 컸다"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5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졌다.

김봉길 감독이 이끈 인천은 15일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6라운드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 7분 김도혁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던 인천은 90분 동안 22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상주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봉길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너무 커보였다. 선제골을 넣고 완벽한 찬스들이 있었는데 침착하지 못해 골을 넣지 못했다. 선수들의 몸에 힘이 너무 들어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무승부로 인천은 다음 시즌 클래식 잔류를 확정지었다. 남은 2경기에 대한 부담이 많이 사라진 상황에서 김봉길 감독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수들이 뛰어왔다. 남은 2경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며 마무리를 강조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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