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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전] '한교원 A매치 데뷔골' 한국, 요르단 1-0 제압

기사입력 2014.11.15 01:20 / 기사수정 2014.11.15 01:22

김형민 기자
요르단을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 한교원 ⓒ 엑스포츠뉴스
요르단을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 한교원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슈틸리케호가 한교원(전북)의 데뷔골을 앞세워 요르단을 제압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암만 킹 압둘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중동 원정 평가전에서 요르단을 1-0 으로 눌렀다.

아시안컵을 앞둔 마지막 모의고사의 무대로 중동을 택했던 대표팀은 요르단을 상대로 한 첫 중동 모의고사에서 승리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일부 문제를 드러내면서 과제들도 안았다.

한국은 지난 10월 평가전과는 다른 전술과 구성으로 요르단을 맞이했다. 이날은 4-1-4-1 포메이션이 선을 보였다. 최전방은 박주영(알 샤밥)이었다. 월드컵 이후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단 박주영이 공격 선봉의 기회를 잡았다. 그 뒤로는 김민우(사간 도스), 남태희(레퀴야) 등이 출격했다.

골문은 정성룡(수원)이 지켰고 수비라인에는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반해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튼), 손흥민(레버쿠젠)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경기 초반 한국은 전방 압박을 시도하면서 주도권 장악에 나섰다. 전반 7분에는 차두리(서울)가 살짝 찍어 연결한 패스를 조영철이 받아 좋은 크로스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키퍼에 잡혔다.

한국은 이후 패스를 연결하면서 공격의 활로를 찾고자 했다. 하지만 호흡과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 사이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전반 11분 한국 수비진의 실책을 틈 타 요르단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칼리가 올려준 크로스를 모하메드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다행히 골문 안으로 향하지 못했다.

이후 공격의 고삐를 서서히 당기던 한국은 전반 34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한교원이 A매치 데뷔골을 작렬시켰다. 오른쪽에서 차두리가 정확히 올려준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해 요르단 골문을 열었다.

후반전이 되자 한국은 윤석영(QPR), 장현수(광저우) 등이 교체투입되면서 변화를 줬다. 동시에 이들에 대한 본격적인 실험을 감행했다. 한국은 전반전에 비해 더 많은 공격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뚜렷한 득점 찬스는 없었다.

후반 4분 박주영이 좋은 슈팅을 선보였다. 페널티박스 바깥 왼쪽 지역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골문 오른편으로 벗어났다. 추가득점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표팀은 이청용과 손흥민을 투입하기도 했다.

후반 30분대 한국과 요르단은 서로의 골대를 한차례씩 맞췄다. 후반 31분 요르단의 역습 상황에서 아메드의 슈팅이 골대를 맞춰 한국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후반 34분에는 윤석영의 프리킥을 이청용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후 한국은 계속 요르단의 골문 공략에 나섰지만 결국 추가골 사냥에는 실패하면서 경기는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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