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혼' 김민 "평범하면서 인간적인 무녀 연기 위해 노력했다"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드라마스페셜 '원혼'의 김민이 무녀 역할을 연기하는 소감에 대해 전했다.

김민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원혼'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민은 "감독님이 '학교2013' 때 모습을 기억해 주셔서 오디션을 통해 들어오게 됐다"고 캐스팅 배경을 전했다.

이어 "예전에 공포영화에서 귀신 역할을 한 번 해본 적이 있다. 귀신과 관계된 역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는데 이번에는 귀신하고 조금 싸워야 되는 역할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무녀라는 이야기 들었을 때 좀 걱정도 됐었다. 너무 식상한 연기를 하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감독님이 방향을 많이 잡아주셨다. 영화, 다큐, 외국영화의 장면들을 보여주시면서 많이 조언 해주셨다. 무녀같지 않은 무녀였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평범하면서 인간적이고 어느 순간 카리스마가 보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극 중에서 김민은 전직 무녀로, 신내림을 거부하기 위해 미국으로 이주를 준비 중인 무녀이자 신여성 비류를 연기한다.

'원혼'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친일파 인용이 독립운동가들을 처단한 공으로 하사받은 대저택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을 다룬 미스테리 스릴러다. 16일 밤 12시 10분 방송.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