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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선형 활약' SK, KCC 추격 뿌리쳐…오리온스-KGC는 2연승 (9일 종합)

기사입력 2014.11.09 17:54

신원철 기자
SK 박형철-김선형 ⓒ 엑스포츠뉴스 DB
SK 박형철-김선형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SK가 KCC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거뒀다. 

서울 SK 나이츠는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74-60으로 승리했다. 별명 유니폼을 입고 홈 팬들 앞에 선 SK 선수들은 경기 내내 주도권 쥐었다. 4쿼터 잠시 흔들렸지만 리드를 지켰다. '플래시 썬' 김선형이 18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도 5개 중에 4개를 넣었다. '독사' 박형철은 4쿼터 결정적인 3점슛 포함 8득점을 올렸다. 

'부라더' 박상오는 1쿼터 팀의 첫 10득점 가운데 8득점을 책임졌다. 리바운드도 팀 내 최다인 4개를 잡았다. SK는 박상오의 활약 덕분에 1쿼터를 21-9로 크게 앞설 수 있었다. 2쿼터에서는 점수 차가 더욱 벌어졌다. 박형철과 김선형이 3점슛을 1개씩 집어넣었다.

전반은 42-24, SK의 18점 차 리드로 끝났다. 슛 시도에는 두 팀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 성공률에서 격차가 벌어졌다. 2점슛 성공률에서 SK는 42.9%, KCC는 28.6%를 기록했다. 3점슛에서는 SK가 38.5%, KCC는 16.6%였다.

KCC는 3쿼터 하승진을 중심으로 추격에 들어갔다. SK는 박승리의 3점슛으로 흐름을 끊었다. KCC는 3쿼터에도 낮은 야투 성공률로 고전했다. 결국 KCC가 분위기 전환에 실패하면서 SK가 승기를 잡은 채 4쿼터에 들어갔다.

4쿼터 초반 KCC가 다시 반격에 들어갔다. 이번에는 주포 타일러 윌커슨이 앞장섰다. 단독 드리블 돌파에 이어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면서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경기 종료 6분 20여 초를 남기고 51-60, 한자릿수 차이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종료 약 2분 전 김효범의 3점슛으로 7점 차까지 추격한 KCC. 하지만 윌커슨의 5반칙 퇴장이 아쉬웠다. 경기 내내 KCC의 발목을 잡던 낮은 야투 성공률은 끝까지 문제를 일으켰다. SK는 경기 종료 1분 12초 전 터진 박형철의 3점슛으로 72-60을 만들었다. 피날레도 화려했다. 김선형의 비하인드 백패스를 받은 애런 헤인즈가 덩크슛으로 마지막 점수를 올렸다. 

같은 날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고양 오리온스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상대로 86-77, 역전승에 성공했다. 전반전 끌려가던 오리온스는 3쿼터 역전했다. 트로이 길렌워터가 7분 18초만 뛰면서 20득점을 올렸다. 4쿼터에는 수비가 살아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4쿼터에만 턴오버 개를 저질렀다. 창원체육관에서는 안양 KGC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73-60으로 꺾고 연승에 성공했다. KGC와 오리온스는 나란히 2연승을 거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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