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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슉업' 손호영 "옥주현에 자극 받아, 진지한 작품 욕심" (인터뷰)

기사입력 2014.10.30 21:34 / 기사수정 2014.10.30 22:49

조재용 기자

'올슉업' 손호영 ⓒ 엑스포츠뉴스 DB
'올슉업' 손호영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그룹 god 손호영이 옥주현과의 일화를 전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30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대호빌딩 아리온 연습실에서 뮤지컬 '올슉업' 연습실 공개가 이뤄졌다. '올슉업'은 앨비스 프레슬리의 24곡을 엮어 만든 쥬크박스 뮤지컬로 이날은 손호영, 동준, 산들, 가희, 메건리, 정재은 등이 참여해 총 14곡을 들려줬다.

손호영은 김동준, 유권, 산들과 함께 '올슉업'의 주인공이자 로큰롤 전도사 엘비스 역에 캐스팅 됐다. 손호영은 주요 넘버 시연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올슉업'의 준비과정과 뮤지컬 배우에 대한 생각을 자세히 전했다.

손호영은 '페임' 이후 오랜만에 뮤지컬 작품에 임하는 것에 대해 "저는 한가지에 올인을 하고 싶어한다. 여러 작품을 걸쳐서 하고 싶지가 않다. 좋은 작품이 많았는데 거절하게 됐다. 결코 잘나서 그런 것이 아니다. 뮤지컬 할 때는 이것에만 올인하고 싶어서 그랬다"고 그간의 근황과 함께 뮤지컬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손호영은 지난 2010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올슉업' 작품에 임하게 됐다. 이에 손호영은 "예전에는 열심히만 했다면 이번에는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한번 했던 작품이라 조금은 더 제대로 된 작품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미국 공연이 남아있지만 그 이외에는 '올슉업'에만 올인할 생각이다"는 말로 이번 작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또한 손호영은 이전과 달라진 '올슉업'에 대해 "디테일이 한국에 맞게 돌아온 것 같다. 이전에는 아무래도 외국 연출가님이 하셔서 외국 느낌도 나고 조금 안맞는 농담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에 맞게 돌아왔다"며 연습이 만족스럽게 끝났음을 암시했다.

올슉업 ⓒ 킹앤아이컴퍼니
올슉업 ⓒ 킹앤아이컴퍼니

손호영의 뮤지컬에 대한 욕심은 절친 옥주현과의 일화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손호영은 "옥주현하고 어릴 때부터 친구여서 그가 나오는 작품은 다 봤다. 좋은 작품을 많이 했더라. 내가 다 해보고 싶다. 옥주현을 상대역으로 하는 것도 정말 좋지만 사랑이 싹트지는 않을 것 같다(웃음)"고 밝혔다.

현재 옥주현도 뮤지컬 '마리앙투아네트'를 준비 중이다. 손호영은 "옥주현이 보러오지 않으면 죽인다고 해서 꼭 보러갈 생각이다. (옥)주현이 덕분에 좋은 작품을 많이 보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손호영은 끝으로 "그동안 즐거운 작품만 했다. 그것도 정말 좋지만 진지한 작품을 한번 쯤은 해보고 싶다. 오디션도 보러 다닐 생각이다. 더 뮤지컬 배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손호영이 출연하는 '올슉업'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히트곡 중 24곡들을 엮어 만든 쥬크박스 뮤지컬이다. 2005년 브로드웨이 초연 후 뮤지컬 '맘마미아'의 뒤를 잇는 주크박스 뮤지컬로 호평을 받은 '올슉업'은 2007년 국내 첫 선을 보였다.

2014년 '올슉업'은 브로드웨이 원작을 바탕으로 엘비스 프레슬리의 주옥 같은 넘버 "C'mon Everybody", "Love Me Tender" 를 8인조 라이브밴드로 생생하게 전달하며 화려한 퍼포먼스, 감각적인 무대를 더해 세련미 있는 무대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올슉업'은 오는 11월 28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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