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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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끝내기포 허용, 日 언론 “어쩔 수 없다”

기사입력 2014.10.30 09:26 / 기사수정 2014.10.30 09:3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공이 조금 높게 들어갔다.”

한신 타이거즈 ‘수호신’ 오승환이 뼈아픈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지난 29일 일본 후쿠오카 야구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일본시리즈 4차전에 2-2로 맞선 10회 1사 1,2루 위기에서 등판했다.

오승환은 마쓰다 노부히를 2루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후속 나카무라 아키라에게 끝내기 우월 스리런을 맞고 고개 숙였다.

오승환이 무너진 한신은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경기 후 오승환은 “포수의 사인대로 던졌는데 높이가 어중간하게 들어간 것 같다. 평소와 다르지 않았지만, 홈런을 맞았다”면서 아쉬움을 내비쳤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오승환은 여전히 침착했지만, 담담한 어조에서 패배를 허용한 억울함이 느껴졌다고 한다.

한신 와다 감독은 “오승환은 승부해서 맞은 것이다. 다시 고시엔에서 승부를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오승환이 뼈아픈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음에도 일본 언론은 "어쩔 수 없다"며 오승환을 두둔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이 맞으면 어쩔 수 없다. 그만큼의 활약을 보여왔다”면서 “오승환은 올시즌 39세이브를 올리며 팀에 힘을 더했고 일본시리즈에 앞서 치른 클라이막스 시리즈에서는 총 6경기 등판, 시리즈 MVP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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