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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미디어데이] 제갈양 "경기 감각 유리"…염갈량 "공격력으로 맞불"

기사입력 2014.10.26 15:45

나유리 기자
LG 양상문 감독(왼쪽)과 넥센 염경엽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LG 양상문 감독(왼쪽)과 넥센 염경엽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여유가 있었지만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펼쳐졌다. 넥센과 LG가 플레이오프 '명승부'를 예고했다.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친 넥센 히어로즈와 정규 시즌을 4위로 마친 후 준플레이오프에서 NC를 3승 1패로 제압한 LG 트윈스는 오는 2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는 넥센 염경엽 감독과 LG 양상문 감독, 그리고 선수단을 대표해 이택근(넥센), 강정호(넥센), 봉중근(LG), 이진영(LG)이 각각 참석했다.

NC와 4차전을 치른 LG는 원래 5차전까지 예정됐던 일주일의 스케쥴을 소화했다. 이틀 연속 우천 순연으로 뜻하지 않은 휴식을 취했고, 결국 잠실 2연전에서 1승 1패를 거두며 시리즈를 마무리 지었다.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시간은 많지 않지만, 정규 시즌 종료 이후 줄곧 자체 훈련만 소화한 넥센에 비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장점이 될 수 있다.

미디어데이에서 양상문 감독도 이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현재 전체적인 투·타 조화가 잘이뤄지고 있다"는 양 감독은 "야구라는 종목은 경기 감각이나 분위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아시겠지만 비로 인해서 체력 소모 없이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었다. 또 잠실에서 열광적인 팬들의 응원을 들으면서 분위기를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우리가 넥센보다 유리하지 않나싶다"며 미소지었다.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팀 홈런 199개에 빛나는 화끈한 공격력을 내세웠다. "모두들 아시겠지만 넥센 최고의 장점은 공격력"이라는 염 감독은 "올해는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마지막 8경기 남겨두고는 흐름에 신경 써서 경기했다. 집중력도 강조했고, 좋은 흐름으로 마무리해서 포스트시즌을 맞이하고 싶었고, 6연승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은근한 자신감을 비췄다.

이어 "최근 훈련 과정을 봤을때 선수들 타격 페이스도 괜찮은 것 같고, 이번 플레이오프는 좀 더 넥센다운 야구를 보여주고 싶은게 감독의 마음이다. 그래야만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두 감독은 서로를 각각 '염갈량', '제갈양'으로 칭해 '지략대결'에 대한 관심을 불러모으기도 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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