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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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등장' 서울 수트라이커, 이번에는 김주영

기사입력 2014.10.22 22:41

김형민 기자
김주영 ⓒ 서울 구단 제공
김주영 ⓒ 서울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FC서울이 16년 만에 FA컵 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4 하나은행 FA컵 4강전에서 '수트라이커' 김주영의 결승골을 앞세워 상주 상무를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서울은 지난 1998년 FA컵 우승 이후 16년 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히어로는 김주영이었다. 전반 8분 만에 김진규의 프리킥이 막혀 나온 것을 침착하게 밀어 넣어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후 단단한 수비벽으로 리드를 지킨 서울은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서울은 수트라이커 덕분에 웃었다. 서울의 수트라이커는 결정적인 순간 나타났다. 지난 시즌에는 주장 김진규가 수트라이커의 간판을 달았다. 공격의 핵이었던 '데몰리션(데얀+몰리나)' 못지 않은 득점력으로 해결사를 자처했다. 시즌 중후반 연승행진의 힘도 수트라이커에서 나왔다.

올 시즌에는 김주영이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지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는 서울의 상위스플릿행을 이끌었다. 후반 11분 선제골로 귀중한 2-1 승리를 책임졌다. 이어 FA컵에서도 결승 직행 득점포를 가동하는 진가를 과시했다.

이후에도 김주영은 상주의 파상 공세를 온 몸으로 막아내며 활약했다. 경기장을 찾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도 받았다. 이제 서울은 상위스플릿과 FA컵 결승 무대를 앞두고 있다. 수트라이커의 힘이 시즌 종료까지 이어질 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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