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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매치업 확정' SB 이대호-한신 오승환 또 만난다

기사입력 2014.10.20 21:27 / 기사수정 2014.10.20 21:27

신원철 기자
오승환-이대호 ⓒ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환-이대호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와 '수호신' 오승환(한신)의 투타 재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소프트뱅크가 니혼햄을 제치고 일본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0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야후오쿠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이하 파이널스테이지) 6차전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대호는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시리즈 타율 4할(20타수 8안타)로 파이널스테이지를 마쳤다.

센트럴리그에서는 한신이 요미우리를 4연승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일찌감치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 지었다. 센트럴리그 한신과 퍼시픽리그 소프트뱅크의 일본시리즈 매치업이 이뤄지면서 이제 한국 선수들의 투타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이대호-오승환 ⓒ 엑스포츠뉴스 DB
이대호-오승환 ⓒ 엑스포츠뉴스 DB


이대호는 정규시즌 144경기에 전부 4번타자로 출전한 부동의 중심타자다. 정규시즌을 타율 3할(0.3003, 리그 6위), 19홈런 68타점으로 마쳤다. 올 시즌 한신을 상대로는 16타수 8안타로 5할 타율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오승환을 상대로 친 안타도 1개 있었다. 센트럴리그 6개 구단 중에서는 가장 많은 9타점이 한신전에서 나왔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오승환은 일본 프로야구 데뷔 첫 해부터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64경기에 나와 39세이브로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했다. 퍼시픽리그를 포함해도 오릭스 히라노 요시히사(40세이브)에 이어 2위 기록이다. 히로시마와의 퍼스트스테이지 2경기, 요미우리와의 파이널스테이지에서는 4경기에 전부 나와 4세이브 8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클라이맥스시리즈 MVP를 받았다.
  
오승환과 이대호는 지난 5월 24일 야후오쿠돔에서열린 교류전 경기를 통해 한차례 맞대결을 벌였다. 한신이 4-3으로 앞선 9회말 오승환이 등판했고, 선두타자 하세가와 유야에 이어 이대호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이후 무사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고 12호 세이브를 올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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