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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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 'LG 상대 무적' 이재학, 부담감 못넘었나

기사입력 2014.10.19 14:25

나유리 기자
19일 준플 1차전에서 1회 도중 강판되는 이재학 ⓒ 창원, 김한준 기자
19일 준플 1차전에서 1회 도중 강판되는 이재학 ⓒ 창원,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나유리 기자] NC 다이노스가 고비를 맞았다. 창단 첫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토종 에이스' 이재학이 너무나 빨리 무너지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이재학은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이재학의 어깨는 무거웠다. 일단 NC가 창단 2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상황인데다 가장 첫 경기 선발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띄었다. 경기전 김경문 감독은 "이재학이 시즌 막판 모습이 좋았다. 아시안게임에서도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부담을 벗어난 것 같다. 오늘 5이닝 정도 기대하고 있다"고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일찍 무너졌다.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초구에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이재학은 아웃카운트를 2개 잡은채 강판됐다. 뒤이어 등판한 웨버까지 최경철에게 3점 홈런을 맞아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올 시즌 이재학은 페넌트레이스 29경기에 등판해 10승 9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하며 지난해(2013)에 이어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후반기 들어 기복이 심해지면서 시즌 초반같은 위력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NC 선발진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토종 에이스로서 제 몫을 다했다.

더욱이 LG를 상대로 가장 성적이 좋았다. 올해 LG전 5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2.59로 31⅓이닝동안 8개 구단 중 가장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고, 삼진은 26개나 빼앗았다. 하지만 가을야구 데뷔전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르며 고개를 떨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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