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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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한가득' 신치용에 마음 비우고 도전하는 김호철

기사입력 2014.10.15 15:44

조용운 기자
15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 서울 김한준 기자
15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 서울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우승 타이틀을 지켜야 하는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은 부족함을 강조했고 탈환해야 할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마음을 비웠다.

남자배구 유력한 우승후보인 두 팀의 감독들은 1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개막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대장정을 알리는 개막전부터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 예고되어 있다. 지난 시즌 팽팽한 정규시즌을 펼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일방적인 삼성화재의 승리로 마감하며 라이벌전은 다소 싱겁게 끝났다.

다시 대결을 앞둔 양팀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의 첫 조우에서 칼을 숨기고 서로 우는 소리를 했다.

8연패에 도전하는 신치용 감독은 "쉽지 않은 겨울이 될 것 같다"며 "준비해야 할 것이 많은데 뭐부터 해야할 지 몰라 닥치는 대로 했다. 우리 팀이 버틸 힘은 팀워크뿐이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 서울 김한준 기자
15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 서울 김한준 기자


아시안게임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하면서 박철우가 군복무를 위해 팀을 이탈하는 변수가 생긴 신치용 감독은 "김명진으로 대체하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 여러 계획을 세울 만큼 자원이 풍부하지도 않다"고 부족함을 강조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호철 감독은 "신치용 감독이 미디어데이마다 거짓말을 잘 한다"고 농담을 건네며 "우승을 하려면 삼성화재를 이겨야 한다. 그렇다고 욕심은 내지 않는다. 감독부터 마음을 비우고 시즌을 치를 생각이다. 선수들을 믿고 내버려두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것이다"며 무심을 강조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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