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러버덕 ⓒ 엑스포츠뉴스 DB, 러버덕 프로젝트
▲석촌호수 러버덕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석촌호수에 전시 중인 러버덕(Rubber Duck)이 부활했다.
14일 오후 서울 석촌호수에서 전시 중인 러버덕의 바람이 한때 빠졌지만, 저녁쯤 복구돼 다시 일반관객들 앞에 섰다.
러버덕 프로젝트 측은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낮잠을 자니까 잠이 안 오네"라는 트윗으로 복구를 알렸다.
또한 한 트위터리안은 "러버덕 '낮져밤이' 스타일이었어"라는 재치 있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낮져밤이'는 낮에는 지고 밤에는 이기는 사람을 칭하는 말로, JTBC 예능 '마녀사냥'을 통해 알려졌다.
이에 대해 러버덕 프로젝트 측은 14일 "약 2시간 30분 정도 공기를 공급하는 전선 문제로 러버덕이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다. 첫날부터 많은 분들께서 방문해주셨는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석촌호수 러버덕은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 무게 1톤으로 2007년부터 암스테르담, 오사카, 시드니, 상파울로, 홍콩 등 전 세계 14개 도시를 다니며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러버덕은 최대 무게만 1톤에 달한다.
석촌호수 러버덕은 특히 홍콩에서는 30일간 800만명, 대만에서는 5일간 50만명의 인파가 러버덕을 보기 위해 모여들었다.
러버덕 프로젝트는 어린 시절 가지고 놀았던 추억의 노랑 오리를 대형 고무 오리로 제작해 물 위에 띄우는 프로젝트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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