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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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버티던 이상화, 4회에만 5실점하며 강판

기사입력 2014.10.14 20:05

나유리 기자
이상화 ⓒ 롯데 자이언츠
이상화 ⓒ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상화가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며 무너졌다.

이상화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최종 기록은 3⅔이닝 9피안타 4탈삼진 4볼넷 5실점. 4회초에 대량 실점한 것이 뼈아팠다.

이날 이상화는 매 이닝 넥센 타자들의 출루를 허용했다. 1회에는 선두타자 서건창을 내야 땅볼로 잡아낸 뒤 안타와 폭투, 그리고 볼넷 2개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강정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김민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2사 이후 9번타자 허도환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지만 이번에도 서건창을 내야 땅볼로 잡아냈고, 3회에는 안타 3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를 내줬음에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진짜 고비는 4회였다. 선두타자 박헌도의 볼넷으로 시작됐다. 허도환의 안타 이후 서건창의 땅볼 출루로 1사 주자 1,3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문우람의 안타로 1-1 동점이 됐다. 유한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지만 '산 넘어 산'이었다. 넥센의 4번타자 박병호가 홈런성 3루타를 때려냈고, 이때 주자 2명이 득점을 올렸다.

강정호에게까지 적시타를 맞은 이상화는 김민성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김사율과 교체됐다. 김사율이 이성열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이상화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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