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갈길 바쁜 포항 스틸러스의 발목을 잡았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1라운드에서 포항을 2-0으로 눌렀다.
이날 인천의 믿을맨 이천수가 비상했다. 선제골부터 책임졌다. 전반 2분 페널티박스 정면 방향에서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매특허 프리킥을 앞세운 강렬한 기선제압이었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후반 7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고무열이 세 번의 시도 끝에 동점골로 마무리지었다.
양 팀은 교체카드로 맞불을 놨다. 인천은 진상욱을, 포항은 강수일을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승기는 인천이 가져갔다. 후반 37분 최종환의 크로스를 진성욱이 결승골로 연결해 2-1 승리를 이끌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