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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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라과이] '무실점 승리' 슈틸리케호, 우선 목표치 달성

기사입력 2014.10.10 22:11

김형민 기자
파라과이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남태희의 두 번째 골이 터지자 대표팀 선수들이 모여 기뻐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파라과이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남태희의 두 번째 골이 터지자 대표팀 선수들이 모여 기뻐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천안, 김형민 기자] 우선 과제는 달성했다. 슈틸리케호가 데뷔 무대를 무실점 승리로 마무리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파라과이를 2-0으로 눌렀다.

공격은 간결했고 수비는 단단했다. 새롭게 구성된 대표팀은 1차 시험대에서 일단 목표치를 채우면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경기 전 슈틸리케 감독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으로 수비를 꼽았다.

그는 "수비를 훈련하는 것은 집을 지을 때 기초공사부터 하는 것과 같다"면서 "이번 경기에서 무실점을 해낸다면 우리 대표팀의 수비가 안정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를 반영하듯 대표팀은 수비상황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이 돋보였다. 볼을 뺏기면 주위에서 에워쌓고 크로스는 중앙에서 집중력 있게 걷어냈다.

전반 36분에는 곽태휘(알 힐랄)가 패스 전개에 실수를 범했지만 곧 이어진 상대 공격에서 크로스를 빠르게 헤딩으로 걷어내면서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마지막 관문으로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섰다. 김진현은 지난 베네수엘라전의 아쉬움을 털어내는 선방으로 무실점에 기여했다.  

경기 후 직접 한국 수비진을 상대해 본 비토 헤네스 파라과이 감독은 "한국은 조직적인 수비가 좋았다. 좋은 골키퍼(김진현)도 가졌다. 우리의 기회때마다 골키퍼가 막아내 안타까운 순간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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