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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꼴찌 바라보는 한화, 최하위 보이는 KIA

기사입력 2014.10.10 10:3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주춤하던 한화가 다시 탈꼴찌 희망을 키우고 있다. 반면 KIA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한화의 추격을 허락했다.

한화는 지난 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5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이재우 공략에 실패하면서 6회까지 끌려가던 한화는 7회 한 차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 7월 대전 롯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같은 날 KIA는 잠실구장에서 LG와 만나 6-7로 끝나기 패를 떠안았다. 1패 이상의 충격을 주는 경기였다. KIA는 경기 초반 LG 선발 리오단과 불펜 윤지웅, 김선규 등을 공략, 6점을 뽑아내 크게 앞서갔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토마스가 호투했다.

그러나 6-2로 앞선 8회 유격수 강한울의 실책과 마무리 심동섭의 난조가 겹치면서 대거 4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KIA는 연장 10회말 LG 이진영에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고개 숙였다.

9일 경기 후 한화는 시즌 49승(2무72패)째를 수확하며 1패를 추가한 KIA를 1경기차로 추격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5연패에 빠지며 사실상 탈꼴찌가 멀어지는 듯 보였던 한화는 다시 탈꼴찌 불씨를 살렸다.

KIA는 4일 광주 삼성전부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문제는 잔여경기 일정도 만만치 않다는 것. KIA는 잔여 5경기를 남겨뒀는데 그중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크게 밀리는 삼성과 3경기나 남겨뒀다. 나머지 2경기는 맞상대는 넥센과 한화다. 삼성과의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최하위로 떨어지는 굴욕을 피할 수도, 맛볼 수도 있다.

흥미롭게도 한화와 KIA는 오는 17일 광주에서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두 팀의 올시즌 성적은 최종전에서 판가름 날 가능성도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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