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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표팀, 11월 MLB 올스타와 교류전 앞두고 최종 명단 발표

기사입력 2014.10.10 06:30 / 기사수정 2014.10.10 11:16

신원철 기자
우치카와 세이이치는 9일 발표된 일본 대표팀 명단에 합류했다. 11월 MLB 올스타와 5차례 교류전을 치른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야구 대표팀이 11월 열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와의 교류전을 앞두고 출전 선수를 공개했다. 고쿠보 히로키 감독은 2017년 WBC를 내다보고 젊은 선수들을 대거 선발했다고 밝혔다.

일본 고쿠보 감독과 마에다 켄타(히로시마), 카네코 치히로(오릭스) 등 사전 공개된 대표팀 선수들은 9일 일본 도쿄 내에 있는 한 호텔에서 열린 '2014스즈키 미-일야구' 출전 선수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고쿠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앞서 발표된 6명을 제외한 나머지 22명 명단을 발표했다. 오타니 쇼헤이, 후지나미 신타로 등 프로 2년차 선수들이 눈에 띈다.

고쿠보 감독은 "2017년 WBC를 향한 평가전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다. 현역에서 뛰고 있는 베테랑도 있지만, 경험을 주고 싶은 젊은 선수들도 선발했다"며 선발 기준을 밝혔다. 투수 13명 가운데 선발 자원이 많은 것에 대해서는 "투구수 제한이 있어 1경기에 선발투수 2명이 던질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미-일 교류전은 WBC와 마찬가지로 투구수 제한을 두고 있다. 한 투수가 1경기에 최대 80구 이상 던질 수 없고, 50구 이상 던진 경우 4일을 쉬어야 한다. 30구 이상 혹은 이틀 연투한 경우에는 하루를 쉬도록 정했다. 연장 10회부터는 승부치기가 시행되며 12회까지 승부가 나지 않으면 무승부다. 모든 경기에 지명타자 제도가 적용된다.

고쿠보 감독은 올해 투-타 양면에서 주목받은 오타니에 대해 "이번 시즌 니혼햄의 중심 투수가 됐다. 충분히 최고로 꼽힐 만한 성적을 남겼다"며 "기본적으로는 투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마다 테츠토(야쿠르트)와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 등 처음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에게는 "메이저리거를 상대로 어디까지 통할지 피부로 느끼게 하고 싶다"며 "개인적으로는 미국 선수들과의 경기 경험이 야구 인생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미-일 교류전은 다음달 12일(교세라돔)과 14~16일(도쿄돔), 18일(삿포로돔)까지 총 5경기가 열린다. 10일에는 일본 대표팀과 소프트뱅크-니혼햄 연합팀의 연습 경기가 야후오쿠돔에서 열리고, 11일에는 한신-요미우리 연합팀과 메이저리그 올스타의 '일본 프로야구 80주년 기념경기'가 고시엔구장에서 진행된다. 교류전이 모두 끝난 20일에는 일본 대표팀과 메이저리그 올스타의 친선전이 오키나와에서 한 차례 열린다.

메이저리그 올스타는 존 패럴 보스턴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야시엘 푸이그(다저스)와 앨버트 푸홀스(에인절스) 등 1차 공개에 이어 크리스 카푸아노(양키스)와 와다 츠요시(컵스) 등이 합류한 2차 라인업도 나왔다. 현재 발표된 메이저리그 올스타는 총 17명이다. 각 팀은 28명으로 구성된다.

감독
고쿠보 히로키

투수 13
키시 타카유키(세이부)
마츠바 타카히로(오릭스)
노리모토 타카히로(라쿠텐)
이노 쇼이치(요코하마DeNA)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마에다 켄타(히로시마)
카네코 치히로(오릭스)
니시 유키(오릭스)
니시노 유지(롯데)
오가와 야스히로(야쿠르트)
마키타 카즈히사(세이부)
타카하시 토모미(세이부)

포수 3
고뱌아시 세이지(요미우리)
이토 히카루(오릭스)
시마 모토히로(라쿠텐)

내야수 7
이마미야 켄타(소프트뱅크)
마츠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
키쿠치 료스케(히로시마)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나카타 쇼(니혼햄)
야마다 테츠토(야쿠르트)
긴지(라쿠텐)

외야수 5
우치카와 세이이치(소프트뱅크)
이토이 요시오(오릭스)
마루 요시히로(히로시마)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
나카무라 아키라(소프트뱅크)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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