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90점에 가깝다.”
송일수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9일 대전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시즌 15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송일수 감독은 전날(8일) 선발 등판해 시즌 12번째 승리를 수확한 좌완 유희관에 대해 언급했다.
유희관은 4월 5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2.04를 마크, 좋은 출발을 열었다. 그러나 5월부터 7월까지 월간 평균자책점이 6점대가 넘어가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기부터 다시 자기 페이스를 찾았다. 유희관은 올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2승9패 평균자책점 4.46을 마크했다. 지난해(10승, 145⅓이닝)보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많은 승수를 쌓았다. 유희관은 국내투수 가운데 이닝 1위, 리그 전체 4위다.
송일수 감독은 유희관의 한 시즌 모습을 두고 “정말 잘 해줬다. 점수로치면 90점에 가깝다”고 했다.
이어 송 감독은 “시즌 개막부터 쭉 좋은 활약을 해줬다. 팀이 침체이기 일 때 많은 승수를 놓쳤지만, 90점 가까이 주고 싶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로는 우완 이재우가 나선다. 송 감독은 “이재우가 한 타자라도 더 많이 상대해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산은 정수빈~김진형~민병헌~김현수~홍성흔~고영민~최재훈~오재일~김재호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려 한화 선발 유창식 공략에 나선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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