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프랑스와의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에 임하고 있다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포르투갈 주장 완장을 계속 찰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미드필더 주앙 무티뉴(AS모나코)의 인터뷰 소식과 함께 호날두의 주장직 유지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최근 포르투갈 대표팀은 파울로 벤투 감독을 경질하고 그리스를 지휘하던 페르난도 산투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와 함께 주장을 교체해야 된다는 여론이 생겼다. 호날두가 제대로 주장직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은 여전히 '주장' 호날두에 대한 신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한 발표는 없었지만 호날두가 주장직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티뉴도 이에 힘을 실었다. 그는 "주장은 호날두다. 그는 리더다. 세계에서 최고의 선수고 레알과 대표팀에서의 활약이 그것을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훌륭한 주장을 보유했다. 그것을 필드 안과 밖에서 모두에게 보여줘야 한다"며 호날두를 중심으로 한 팀의 정신무장을 당부하기도 했다.
산투스 감독도 주장 교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는 주장 교체 가능성에 대해서 "굳이 바꿀 이유가 없다"면서 호날두에게 주장 완장을 맡기겠다는 뜻을 간접 시인했다.
한편 포르투갈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11일)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 뒤 덴마크(14일)와 유로2016 예선 2차전에 나선다. 이미 1패를 안고 있는 포르투갈로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일전이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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