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18안타 폭발' 롯데, 한화 상대로 2연승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롯데가 한화를 연이틀 울렸다.

롯데는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한화와 홈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15-3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55승(1무65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한화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3연패에 빠졌다. 시즌전적 47승2무70패.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롯데는 2회에만 타자 일순하며 6점을 뽑았다. 선두타타자 최준석의 볼넷과 박종윤의 중전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전준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롯데는 문규현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박종윤이 홈을 밟아 추가점을 올린 뒤 정훈과 손아섭의 적시타 등을 묶어 6-0을 만들었다. 

롯데는 3회 2사 후 김민하와 장성우의 안타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터진 황재균의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이후에도 롯데는 3회부터 7회까지 매이닝 점수를 올리며 대승을 완성했다.

반면 한화는 4회초 터진 장운호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뒤 8회와 9회 각각 1점씩 챙겼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롯데 선발 쉐인 유먼은 6이닝 3피안타(1홈런)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2승(8패)째를 수확했다. 유먼이 내려간 마운드를 심수창(3이닝 2실점)이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박종윤이 3안타를 때렸고 황재균과 정훈, 손아섭, 전준우, 장성우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 유창식은 2이닝 6피안타 6실점으로 고전했다. 수비도 유창식을 도와주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외야수 장운호가 데뷔 첫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때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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