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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女 핸드볼 임영철 감독 “2년 뒤 리우서도 웃겠다”

기사입력 2014.10.01 20:24

임지연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이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 인천 권혁재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이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 인천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자존심을 회복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29-19로 승리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핸드볼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2006년 카타르 대회까지 금메달의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2010 광저우 대회에서 일본에 28-29로 아쉬운 석패를 떠안았다. 그러나 4년 만에 다시 만난 일본을 상대로 한 수 위의 실력을 뽐내며 아시아 정상 자리를 되찾았다.

경기 후 임영철 감독은 “만족은 없지만 90% 정도 만족한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해줬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세계적인 팀들과 붙는 올림픽 금메달이 더 어렵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올림픽 금메달만큼 기쁘고 의미 있다“지난 4개월 동안 대표팀을 이끌면서 선수들에게 체력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또 선수들 개개인의 기술적인 부분을 지도하면서 준비했다. 잘 해준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무대로 나간다. 임 감독은 2년 뒤 리우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음을 자신했다. 감독은 “이제 내년에 올림픽 예선을 치른다. 우선은 본선에 올라야 한다. 지금 이 체력이면 우리 선수들은 어느 팀을 만나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스피드와 힘은 최고였다. 리우에서 금메달로 더 행복하게 웃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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