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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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데릭 지터는 단점 없는 사람"

기사입력 2014.09.30 09:11 / 기사수정 2014.09.30 09:11

나유리 기자
마지막 경기를 마친 후 데릭 지터와 포옹하는 이치로 ⓒ AFPBBNews
마지막 경기를 마친 후 데릭 지터와 포옹하는 이치로 ⓒ AFPBBNews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스즈키 이치로(41,뉴욕 양키스)가 동료를 보내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양키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맞대결에서 9-5로 승리하며 시즌을 마쳤다. 

이날 경기는 시즌 마지막 경기임과 동시에 양키스를 대표하는 스타 데릭 지터(40)의 은퇴 경기였기 때문에 더욱 특별했다. 레드삭스 홈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은 지터는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 1타점 적시 내야안타를 때려낸 후 대주자와 교체됐고, 경기를 마친 후에는 모든 동료들과 일일이 포옹했다. 이치로는 지터의 3465번째 안타때 득점을 올리는 주자였다.

이치로는 일본 '데일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터는 굉장히 희귀한 존재다. 야구장 안과 밖에서의 모습이 완벽히 다른 프로다. 지터 자체로도 충분히 대단한 사람"이라고 칭찬을 마지 않았다.

이어 "지터의 말은 사람을 움직이게 만든다. 단점을 찾으려고 해도 없다. 인간은 누구나 결점이 있는데 단점이 없는 것이 단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치로는 또 지터의 마지막 안타로 득점을 올리는 '행운'을 누린 것을 두고 "나를 꼭 홈으로 들여보내주길 바랐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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