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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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男 탁구 단체, 中과 결승전…20년 한 풀 기회

기사입력 2014.09.29 19:36 / 기사수정 2014.09.29 19:41

조용운 기자
주세혁 ⓒ 대한탁구협회 제공
주세혁 ⓒ 대한탁구협회 제공


[엑스포츠뉴스=특별취재팀] 한국 남자탁구가 단체전 결승에 오르며 24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유남규 감독이 이끈 탁구대표팀은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대만을 3-1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안게임 8회 연속 단체전 결승 진출의 금자탑을 쌓았다.

맏형 주세혁(34·삼성생명)을 필두로 이정우(30·울산시탁구협회), 정상은(24·삼성생명), 김민석(22·KGC인삼공사), 김동현(20·에스오일)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1세트 단식에 주세혁이 나서 첸치엔안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기선을 잡았다. 주세혁은 특유의 수비형 탁구로 첸치엔안의 실수를 유발하면서 쉬운 승리를 따냈다.

두 번째 단식에 나선 정상은은 대만에서 가장 랭킹이 높은 추앙치유안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0-3으로 패하면서 한국과 오만은 1-1로 팽팽한 경기 양상을 보였다.

중요한 세 번째 주자는 노련한 이정우가 나섰고 치앙헝치에를 맞아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면서 리드를 잡았고 마지막 4경기에 다시 주세혁이 나서 추앙치유안을 상대했다. 에이스끼리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주세혁은 1세트를 내주며 끌려갔지만 내리 2,3,4세트를 따내면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 상대는 일본을 잡고 올라온 '만리장성' 중국이다. 중국은 1994 히로시마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대회까지 5회 연속 한국을 잡고 금메달을 따냈다. 대표팀은 20년 동안 결승에서 패했던 한을 풀 기회를 잡은 셈이다.  

<인천AG 특별취재팀>

취재 = 조영준, 조용운, 임지연, 신원철, 김승현, 나유리, 김형민, 조재용
사진 = 권태완, 권혁재, 김한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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