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범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유도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대표팀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유도 남자부 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을 4-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처음 생긴 단체전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다.
66kg급 최광현이 첫 판을 내줬다. 아자맛 무카노프와의 경기에서 먼저 위장공격에 의한 지도를 받았다. 되치기에 의해 절반도 내주고 말았다.
두 번째 주자는 73kg급 방귀만. 다스탄 이키바예프의 기습적인 공격에 절반을 허용했다. 처음 판정은 한판이었으나 곧바로 정정됐다. 종료 1분 20여초를 남기고 허리치기로 절반을 만회해 동률을 이뤘다. 이후 상대가 위장공격에 의한 지도를 받으면서 우위를 점했다. 1-1 동점이 됐다.
다음은 한국 유도의 간판 스타, 81kg급 김재범의 차례였다. 대표팀은 여기서 역전에 성공했다. 김재범은 완벽히 경기를 주도했다. 결국 상대 반칙에 의한 승리를 따냈다. 2-1에서 90kg급 이규원이 결정을 냈다. 티무르 볼라트를 상대로 단 14초 만에 유효를 얻었고, 한판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3-1로 금메달을 확정 지은 대표팀, 마지막 주자 무제한급 김성민까지 승리하면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유도 단체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에서 첫 선을 보인 종목이다. 남자는 66kg급(최광현 윤태호), 73kg급(방귀만), 81kg급(김재범), 90kg급(곽동한 이규원), 무제한급(김성민)이 나왔다. 여자는 52kg급(정은정), 57kg급(김잔디), 63kg급(정다운 박지윤), 70kg급(김성연), 무제한급(김은경 이정은)이 출전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