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북한 역도 영웅' 김은국, 세계新 작성 '금메달'

[엑스포츠뉴스=특별취재팀] 북한이 첫 번째 금메달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도 역도에서 획득했다. 북한의 역도 영웅 김은국(26)이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은국은 21일 인천달빛축제정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역도 62kg급에서 인상 154kg, 용상 178kg을 기록해 합계 332kg으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냈던 김은국은 이번 대회서 인상 대회신기록과 세계신기록을 연달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2차 시기에서 152kg을 들어올려 대회신기록을 쓴 김은국은 3차 시기에서 154kg의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이어 열린 용상에서 2차 시기 만에 올림픽에서 자신이 쓴 세계신기록을 깬 김은국은 마지막 시기에서 178kg을 들어올리면서 합계 332kg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2년 만에 5kg을 더 들어올리는 막강한 힘을 과시했다. 

북한은 전날 엄윤철이 남자 56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김은국까지 메달을 따내며 역도 강국의 면모를 보였다.

<인천AG 특별취재팀>

취재 = 조영준, 조용운, 임지연, 신원철, 김승현, 나유리, 김형민, 조재용
사진 = 권태완, 권혁재, 김한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