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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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규정,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챔피언십 우승…시즌 3승

기사입력 2014.09.21 17:40

조영준 기자
백규정이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6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10번홀에서 세컨샷을 위해 걸어가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백규정이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6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10번홀에서 세컨샷을 위해 걸어가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백규정(19, CJ오쇼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6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백규정은 21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골프장(파72·6천69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백규정은 동타를 이룬 홍란(28, 삼천리)과 연장 승부를 펼쳤다. 연장 첫 홀인 18번홀(파5)에서 짜릿한 버디를 잡은 백규정은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백규정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4와 제4회 롯데 칸타타 우승 이후 올 시즌 3승 째를 거뒀다. 특히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등극하며 우승 상금 1억4천만 원을 거머쥐었다.

또한 고진영(19, 넥센), 김민선(19, CJ오쇼핑)과의 신인왕 경쟁도 한층 뜨거워졌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백규정은 신인왕 포인트 1487점을 기록해 1535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진영을 바짝 추격했다.

백규정은 홍란보다 7타를 뒤진 상태에서 4라운드를 시작했다. 쾌조의 샷 감각으로 타수를 줄여나간 백규정은 11번홀(파5)에서 그림같은 이글을 잡았다. 12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홍란을 2타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홍란은 14번홀(파4)에서 1타를 잃으며 백규정의 추격을 허용했다. 동타를 기록한 두 선수는 마지막 18번홀만을 남겨뒀다.

홍란은 18번홀에서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다. 5m 거리의 버디 퍼트 기회를 잡았지만 끝내 살리지 못했다.

백규정 역시 파세이브를 기록하며 최종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백규정은 세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였다. 하지만 홍란의 세 번째 샷은 홀 쪽으로 멀리 떨어졌다.

결국 백규정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19, 롯데)는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1위에 그쳤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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