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북한 男역도 엄윤철, '용상 세계新' 으로 금메달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북한 역도의 간판 엄윤철이 북한 선수단에게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엄윤철은 20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달빛축제정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역도 56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엄윤철은 북한 선수단의 기대를 한몸에 안고 출전했다. 우 징바오(중국) 등 경쟁자들과 상대해야 했다. 인상에서 1위 등극에 실패한 엄윤철은 용상에서 166kg에 도전하는 등 막바지 온 힘을 기울였다.

인상에서 최종 128kg을 기록했던 엄윤철은 용상에서 탓 킴 뚜안(베트남)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2차 시기에 166kg을 들어올리면서 단숨에 동점을 만들어낸 뒤 3차 시기에서 170kg을 들어올려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인상과 용상 총 합계 298kg을 들어올린 엄윤철은 294kg을 기록한 탓 킴 뚜안을 막판에 역전했다. 특히 용상에서는 세계신기록이 작성됐다. 용상 170kg으로 자신이 평양에서 세웠던 종전기록 169kg을 넘어섰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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