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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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PK골' 리버풀, 챔피언스리그 복귀승

기사입력 2014.09.17 06:43

김형민 기자
루도고레츠와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좋아하고 있는 스티븐 제라드 ⓒAFPBBNews=News1
루도고레츠와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좋아하고 있는 스티븐 제라드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돌아온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5년 만에 감격의 승리를 맛봤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루도고레츠와의 2014-20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루도고레츠를 2-1로 눌렀다.

5년 만에 맞이한 복귀전이었다. 리버풀은 지난 2009-2010시즌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챔피언스리그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리버풀은 그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숱한 화제를 낳았다. 총 5번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2004-2005시즌에는 AC밀란을 상대로 0-3으로 뒤지고 있다가 3-3 동점 후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이스탄불의 기적'으로 더 유명하다.

이후 리그에서 빅4의 위엄을 잃으면서 챔피언스리그는 남의 잔치가 되고 말았다. 지난 시즌에는 4위권에 복귀하면서 감격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뤄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챔스 DNA'로 유명한 리버풀의 화려한 귀환이 이뤄질 지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리버풀은 리그에서 활약하던 주축들을 모두 기용해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마리오 발로텔리가 최전방에 섰고 스티븐 제라드가 중심을 잡았다.

경기를 압도하던 리버풀은 전반전에 득점을 이루지 못했다. 절치부심하고 맞이한 후반전에 선제 결승골이 터졌다. 후반 37분 발로텔리가 압도적인 신체능력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종료 직전에 동점골을 허용한 리버풀은 위기의 순간 제라드가 영웅으로 떠올랐다. 후반 추가시간에 하비에르 만킬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제라드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2-1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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