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잠실 두산전 선발 등판해 투구 중인 한화 김혁민 ⓒ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 김혁민이 두산 베어스 중심 타선을 넘어서지 못했다. 시즌 첫 승 수확에 실패했다.
김혁민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5실점 했다. 총 45구를 던지며 8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했다. 볼넷은 없었다. 지난 7월 30일 이후 43일 만에 선발 등판한 김혁민은 두산 중심 타자들을 넘어서지 못했다. 김현수와 칸투에게 멀티 히트를 내줬다.
김혁민은 1회말 1사 후 두산 2번 정수빈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후 김현수와 칸투에게 연속 우전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김혁민은 홍성흔을 삼진, 양의지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1회를 끝냈다. 이때 한화 중견수 장운호의 호수비가 곁들여졌다.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3-1에서 시작한 2회. 김혁민은 최주환과 김재호, 고영민으로 이어지는 두산 하위 타순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공이 낮게 낮게 들어갔다.
그러나 3회를 매듭짓지 못했다. 김혁민은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정수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두산 중심 타선을 넘어서지 못했다.
김혁민은 1사 1루에서 김현수를 시작으로 칸투, 홍성흔, 양의지에게 연속 4안타를 맞으며 대거 4점을 내줬다. 김혁민은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바통을 정대훈에게 넘겼다. 정대훈이 김재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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