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마르코 로이스가 스코틀랜드와의 유로2016 예선 도중 발목을 다쳐 동료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발목 부상으로 브라질월드컵에 결장했던 마르코 로이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또 다시 같은 부위를 다쳤다.
로이스는 8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유로2016 예선 D조 1차전에 출전해 90분을 소화했다.
2선 중앙에 선 로이스는 위치를 가리지 않고 움직이면서 마리오 괴체, 토마스 뮐러(이상 바이에른 뮌헨), 안드레 쉬얼레(첼시)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스코틀랜드의 거센 반격을 뮐러의 2골로 이겨내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기려는 찰나 로이스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하필 정규시간이 지나고 3분의 추가시간에 부상을 당했다.
로이스는 찰리 멀그루(셀틱)와 볼을 받기 위해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차였고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로이스는 고통을 호소했고 코치들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나와야 했다.
문제는 부상 부위다. 월드컵 출전의 꿈을 앗아갔던 부상 부위인 왼쪽 발목을 다시 다쳤다. 로이스는 월드컵을 앞뒀던 지난 6월 아르메니아와 평가전 도중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고 결국 월드컵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아픔을 딛고 다시 독일 대표팀에 합류한 로이스지만 A매치 복귀 2경기 만에 같은 곳을 다쳐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요하임 뢰브 감독은 "현재 판단하기로는 심각하지 않은 것 같지만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고 로이스의 부상 상태를 전했다. 로이스는 익일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 '한가위' 축구계 이슈는
한국, 시험대 올라…우루과이전, 슈틸리케 관전
호날두 빠졌다고…포르투갈, 알바니아에 충격패
'뮐러 2골' 독일, 유로2016 예선 기분 좋게 출발
신태용호, 무기 '세트피스', '쌍용'의 발에 건다
한국, 변형 스리백 뜬다…'기성용 시프트' 핵심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