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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런던통신] "살까 말까" 벵거의 D-2 이적 시장 고민

기사입력 2014.08.31 15:32 / 기사수정 2014.08.31 17:52

조용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올리비에 지루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격수 영입에 나선다. 사진은 2014-15시즌 개막전에서의 벵거 감독. ⓒAFPBBNews = News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올리비에 지루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격수 영입에 나선다. 사진은 2014-15시즌 개막전에서의 벵거 감독.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최대훈 통신원] 여름 이적 시장이 닫히기까지 아직 이틀의 시간이 있다. 공격수를 반드시 보강해야 하는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의 머리가 복잡하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알렉시스 산체스를 영입하며 올해도 돈을 쓸 줄 아는 모습을 보여줬던 아스날이 남은 이적 시장 기간 동안 분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스날은 시즌 초반부터 선수들의 줄부상에 울고 있다. 주장인 미켈 아르테타를 비롯해 테오 월콧, 야야 사노고, 올리비에 지루 등 7명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시급한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다. 지루 한 명 믿고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았던 문제가 장기간 결장으로 이어지면서 공격수 부재를 낳게 됐다.

여름 이적 시장은 2일(한국시간) 오전 7시에 마감된다. 벵거 감독은 이틀의 시간 동안 영입 여부를 두고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

'텔레그라프'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적 마지막날까지 영입을 위해 노력을 할 것이다"며 "나는 이적시장 마지막날에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 이적시장이 닫히기 1분전까지도 모든 가능성을 고려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이 급해서 무작정 선수를 영입하는 '패닉 바이'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는 "솔직히 영입을 하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우승할 수 있는 선수단 전력이다.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말을 하지만 우리가 얼마나 많은 공격수가 있는지 알고 있느냐"며 "사노고와 산체스, 월콧, 루카스 포돌스키가 있다. 내년이면 지루도 돌아온다. 아직 언급하지 않은 1~2명의 선수도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서 "우리는 지난 두 시즌을 통해 필요하면 돈을 쓰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올바른 방향으로 쓰고 싶다"며 "톱클래스 선수를 사는 것은 매우 힘들다. 특히 이적 시장 마지막은 포커게임과 같다. 많은 거짓말이 포장되어 있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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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훈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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