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장원준, LG전 6⅔이닝 3실점 QS…패전 위기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롯데 좌완 장원준이 6⅔이닝을 책임지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장원준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4차례 LG전 등판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한 장원준은 이날 6⅔이닝 4피안타 6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퀄리티스타트 이상으로 잘 던졌지만 패전 위기다.  

1회부터 3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2번타자 손주인의 희생번트에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1사 2루에서 박용택과 이병규(7)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 만루에 몰렸다.

1사 만루에서 이진영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이병규(9)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2사 이후에는 최경철에게도 볼넷을 주면서 다시 만루가 됐다. 다행히 9번타자 오지환을 초구에 잡아내면서 어렵게 1회를 마쳤다. 1회 투구수가 28개였다.

2회에는 공 9개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정성훈과의 두 번째 승부에서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손주인은 중견수 뜬공, 박용택은 초구로 1루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이병규(7)를 볼넷으로 내보내고도 실점하지 않았다.

장원준은 4회 1사 이후 오지환에게 우익선상에 빠지는 3루타를 맞았다. 김시진 감독이 베이스 위를 지나쳤는지를 두고 이기중 1루심에게 어필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정성훈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루를 채운 작전이 통했다. 손주인을 상대로 유격수 병살타 유도에 성공했다.

5회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박용택-이병규(7)-이진영으로 이어진 좌타 클린업 트리오를 전부 범타 처리했다. 장원준은 6회도 삼자범퇴에 성공한 뒤 7회까지 등판을 이어갔다. 오지환과 정성훈을 상대로 2아웃을 만든 뒤 손주인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롯데는 여기서 투수를 우완 이정민으로 교체했다. 이정민이 7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리면서 장원준의 자책점은 3점으로 남았다. 롯데는 7회말이 끝난 현재 LG에 2-3으로 끌려가고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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