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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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부룬디에 '성열숲' 조성…현지 어린이에게 먹거리 제공

기사입력 2014.08.27 10:21 / 기사수정 2014.08.27 10:34

한인구 기자
인피니트 성열의 팬이 아프리카에 '성열숲'을 조성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인피니트 성열의 팬이 아프리카에 '성열숲'을 조성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트리플래닛(대표 김형수)은 인피니트의 멤버인 성열의 이름을 딴 '성열숲'이 아프리카 브룬디에 조성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팬들은 성열의 생일을 축하하고자 '성열숲'을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트리플래닛과 함께 '스타숲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나무를 심는 소셜 벤처인 트리플래닛이 진행하는 '스타숲 프로젝트'는 팬들의 모금을 통해 스타의 이름으로 숲을 만드는 친환경 프로젝트이다.

성열 팬들은 성열의 생일을 축하하는 동시에 환경을 지키고 아프리카 부룬디의 기타바 마을 주민들을 살리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하며 참여했고, 그 결과 '성열숲'이 만들어졌다.

'성열숲'은 아프리카 부룬디(Burundi) 루타나 주의 작은 마을인 기타바 지역에 조성됐다. 부룬디 기타바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아이들의 54%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 외에도 34.9%가 저 체중, 7.4%가 소모성질환으로부터 고통을 받고 있다. '성열숲'에는 오렌지, 자두, 아보카도, 바나마 묘목이 심어져 어린이들에게 안정적인 식단과 과일을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또 '성열숲'이 기타바 마을의 사람들에게 일회적인 도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월드비전에서 진행하는 전문가들의 재배법 훈련을 병행하여 지속적으로 나무를 잘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된다. 향후 지역 정부 소속의 농업 전문가가 지속적으로 해당 지역을 방문하여 모니터링과 관리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팬들은 "이런 뜻 깊은 일에 참여 할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다. 최근 많은 팬 분들이 건강한 팬 문화를 만들기 위해 힘 쓰고 있는데, 이를 통해 앞으로 더욱 성숙한 팬덤 문화가 형성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트리플래닛의 김형수 대표는 "스타숲은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환경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프로젝트이다. 나무를 심음으로 환경을 지킬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아이들의 배고픔을 해소하고 일자리를 만들게 된다. 앞으로도 환경을 살리고 사람들을 돕는 프로젝트에 건전한 팬 문화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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