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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끝냈다' 한화 앨버스, 40일 만에 승리 '완봉투'로 장식

기사입력 2014.08.25 21:14 / 기사수정 2014.08.29 10:0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앤드루 앨버스가 국내 데뷔 후 첫 완봉승을 거뒀다. 

앨버스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홀로 경기를 끝냈다. 앨버스는 총 120구를 던지며 3피안타 2볼넷으로 6탈삼진으로 KIA 타선을 완전 봉쇄했다. 앨버스는 팀이 9-0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5승(8패)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올시즌 네 번째 완봉승. 

이날 경기 포함 앨버스는 20경기에 등판해 5승8패 평균자책점 6.00을 마크하게 됐다. 5월(평균자책점 6.33)과 6월(10.13)으로 고전했으나, 후반기 들어 좋은 페이스를 이어오고 있다. 앨버스는 후반기 8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 중이다. 앨버스는 지난 7월 16일 SK전 이후 5경기 연속 승패 없이 물러났다. 그 사이 두 차례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했으나,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시즌 5승과 국내 데뷔 후 첫 완봉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종전 최다 6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던 앨버스는 이날 국내무대 데뷔 후 최다 9이닝을 책임졌다. 앨버스는 1회 1사 후 KIA 2번 박기남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1사 후 KIA 4번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줬다. 주자가 2명이나 누상에 있는 위기서 앨버스는 신종길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앨버스의 피칭 앞에 KIA 타선은 무기력했다. 두 번째 출루허용은 5회에 나왔다. 앨버스는 선두타자 김민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후속 김주찬을 134km 직구로 2루수 앞 병살타로 2아웃을 잡은 후 박기남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7회에는 브렛 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무사 2루에서 후속 나지완의 내야 땅볼 때 필을 3루까지 보냈다. 실점 위기서 앨버스는 후속 신종길을 투수 앞 땅볼로 요리한 뒤 느린 커브로 이범호의 방망이를 헛돌리며 실점하지 않았다. 101구부터 뿌린 8회에도 앨버스는 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등을 섞어 KIA 타자들을 가볍게 요리했다. 앨버스는 24번째 아웃카운트도 삼진으로 장식했다.

9회까지 마운드에 오른 앨버스는 공 8구를 추가로 던지며 9이닝을 책임졌다. 앨버스는 1사 후 박기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이대형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홀로 경기를 끝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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