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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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만에 등판' KIA 임준섭, 피에 못 넘었다

기사입력 2014.08.25 20:10 / 기사수정 2014.08.25 21:01

임지연 기자
KIA 타이거즈 임준섭 ⓒ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임준섭 ⓒ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KIA 타이거즈 임준섭이 시즌 5승 도전에 실패했다.

임준섭은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실점 했다. 총 77구를 던지며 7피안타(1홈런) 2볼넷을 기록했다. 임준섭은 팀이 0-9로 패하면서 시즌 8패(4승)째를 떠안았다. 

임준섭의 가장 최근 등판일은 13일 NC전이다. 임준섭은 그간 우천 취소되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12일 만에 등판하게 됐는데, 경기 초반 컨디션 조절이 어려워 보였다. 임준섭은 1회 대거 4점을 내주며 고전했다. 톱타자 정근우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후 송광민과 김경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 임준섭은 한화 4번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주며 누상에 주자를 꽉꽉 채웠다. 공이 계속 높았다.

결국 임준섭은 피에를 상대로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던졌는데, 그대로 통타당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로 이어졌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임준섭은 한화 6번 김태완을 상대로 몸쪽 공을 던졌는데, 이 역시 통타당해 우전 안타로 연결됐다. 2루주자 피에와 3루주자 김태균이 모두 홈을 밟았다. 임준섭은 최진행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1회를 마쳤다.

2회부터 안정을 찾은 임준섭은 4회 1사까지 타자의 출루를 저지했다. 임준섭은 4회 한화 6번 김태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최진행을 다시 병살타로 요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임준섭은 5회에도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그러나 6회를 매듭짓지 못했다. 임준섭은 선두타자 김경언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한화 4번 김태균을 우중간 안타로 출루시켰다. 1사 1루. 임준섭은 앞선 1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한화 5번 피에를 넘어서지 못했다. 3구째 던진 패스트 볼이 통타당해 우월 투런포로 연결됐다. 결국 임준섭은 6점째 내준 후 마운드를 서재응에게 넘겼다. 임준섭은 피에에게만 4타점을 허용했다. 임준섭의 자책점은 5.60이 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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