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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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동점 PK골…마인츠, 극적인 무승부

기사입력 2014.08.25 00:20 / 기사수정 2014.08.25 00:24

김형민 기자
구자철, 박주호 ⓒ 마인츠 공식 홈페이지
구자철, 박주호 ⓒ 마인츠 공식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코리안 듀오, 구자철과 박주호가 나란히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마인츠는 구자철의 막판 페널티킥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뒀다.

카스페르 휼만드 감독이 이끄는 마인츠는 24일(한국시간) 독일 벤텔러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4-2015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SC파더보른07에 2-2로 비겼다.

첫 경기부터 승격팀 파더보른을 만난 마인츠는 승점 3을 노렸지만 아쉬운 결과만을 안게 됐다. 지난 유로파리그와 DFB포칼 탈락에 이어 리그 첫 경기에서 비기면서 만족스럽지 못한 출발을 알렸다.

이날 구자철과 박주호도 모습을 드러냈다. 마인츠의 왼쪽을 함께 담당했다. 구자철은 왼쪽 날개로 나섰고 그 뒤로 박주호가 왼쪽 풀백으로 자리했다.

선제골은 마인츠가 가져갔다. 전반 34분 요하네스 가이스의 프리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온 것을 오카자키 신지가 뛰어 들면서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첫 골로 기선을 제압한 마인츠는 추가골 사냥에 힘썼다. 전반 32분 구자철이 절묘하게 오른발로 감아차는 슈팅으로 골대 부근의 틈을 노렸지만 득점으로 결정되지 못했다.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던 마인츠는 결국 전반 37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파더보른의 엘리아스 파충카가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오른발 슈팅을 골문 왼쪽 구석에 꽂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이 되자 양 팀은 더욱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마인츠가 다소 밀렸다. 파충카를 앞세운 파더보른의 공세가 만만치 않았다. 마인츠는 박주호가 공격가담하는 왼쪽을 활용해 기회들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확실한 슈팅을 연결하지 못하면서 애를 먹었다.

후반 33분 구자철이 아쉬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페널티박스 바깥 정면에서 오른발로 감는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수비에 굴절돼 곡선을 그리며 날아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곧 파더보른이 앞서갔다. 후반 43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우베 휘네마이어가 헤딩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마인츠는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막바지 구자철이 페널티킥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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