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이 2014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유소연은 24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런던 헌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2·6천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20언더파 196타를 써낸 유소연은 16언더파 200타로 공동 2위에 오른 최나연(27, SK텔레콤)과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를 4타 차로 제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대회 첫날부터 줄곧 선두를 달린 유소연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눈앞에 뒀다. 지난 2012년 8월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이후 우승 소식이 없던 유소연은 2년 만에 개인통산 3승에 도전한다.
유소연은 2라운드까지 공동 2위 그룹에 5타 앞선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했다. 최나연은 3라운드에서 맹추격을 펼쳤고 3타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유소연은 16~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최나연의 추격을 뿌리쳤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26, KB금융그룹)는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4명의 공동 2위 이하 성적을 올릴 경우 박인비가 랭킹 1위로 올라선다.
한편,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리디아 고(17, 뉴질랜드)는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3위에 그쳤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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