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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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이달의 프로그램상 수상…'징비록'으로 열기 이어간다

기사입력 2014.08.21 12:26 / 기사수정 2014.08.21 14:48

'정도전' 포스터 ⓒ KBS
'정도전' 포스터 ⓒ KBS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지난 6월 종영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서 선정하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6월)'에 선정됐다. '정도전'의 열기는 '징비록'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1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정도전'의 책임프로듀서 김형일CP와 연출 강병택PD·이재훈PD 그리고 조연출 강수연PD가 참석, 방심위로부터 상을 수상했다.

강 PD는 "전체 연기자, 스태프들의 고생이 헛되지 않고 보상을 받는 것 같아 기쁘다. 한편으로는 공영방송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 시청자들께 더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는 게 보답의 지름길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BS 측은 이와 함께 '정도전'의 인기를 이어갈 정통사극으로 류성룡의 이야기를 다룬 '징비록'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도 함께 알렸다.

'정도전'을 통해 새로운 국가 질서를 창조하는 과정을 다뤘다면, '징비록'에서는 무너진 질서를 다시 정립하는 '재조산하(再造山河: 나라를 다시 만들다)'의 지혜를 이야기하게 된다.

류성룡이 무명의 이순신을 중용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끈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제도를 정비하고 백성의 삶을 다시 살핀 그의 피나는 노력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만큼 '징비록'은 류성룡을 통해 오늘날 국난 극복의 지혜와 통합의 리더십을 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은 광복 70주년이 되는 중요한 해인만큼, '징비록'의 의미도 특별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징비록'은 내년 1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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