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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두 방에 눈물' SK 밴와트, 6연승 도전 실패

기사입력 2014.08.19 21:48 / 기사수정 2014.08.19 21:4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투수 트레비스 밴와트가 패전 위기에 놓였다.

밴와트는 1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열 번째 맞대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밴와트는 5⅔이닝 동안 115구를 던지며 7피안타(1홈런) 5볼넷을 기록했다. 탈삼진을 8개.

밴와트는 앞선 다섯 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성적은 5승 평균자책점 3.34. 이날은 시즌 최다 8탈삼진을 뽑아내며 두산 방망이를 헛돌렸으나 홈런 두 방 앞에 고개를 숙였다. 시즌 첫 패전 위기에 놓였다.

1회 세 타자를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민병헌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오재원을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사 후 밴와트는 두산 3번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1-0에서 시작한 2회초 제구 난조로 동점을 허용했다. 밴와트는 선두타자 호르헤 칸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날의 첫 피안타. 주자 있는 상황에서 밴와트는 홍성흔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후속 양의지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며 2아웃을 잡았다. 문제는 그 후. 밴와트는 연거푸 파울로 공을 걷어낸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재호까지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밴와트는 정수빈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밴와트는 후속 민병헌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3˙4회를 삼자 범퇴로 장식한 밴와트는 5회 한 방을 얻어맞았다.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4구 141km 투심 패스트볼이 통타당해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1-2 역전을 허용했다.

타선의 득점지원으로 다시 4-2로 앞선 6회 마운드에 올랐다. 다시 두산의 ‘한 방’ 앞에 무너졌다. 밴와트는 김현수와 홍성흔에게 안타를 맞은 뒤 후속 양의지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1사 만루위기에서 대타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끈질기게 공를 골라낸 김재호를 넘어서지 못해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실점했다. 

문제는 그 후였다. 계속된 2사 만루 위기에서 밴와트는 두산 9번 정수빈에게 우월 그랜드 슬램을 얻어맞았다. 결국 밴와트는 후속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준 후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시즌 6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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