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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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 아빠라는 이름으로…취향 저격 감성 앨범

기사입력 2014.08.19 00:09 / 기사수정 2014.08.19 10:05

정희서 기자
장범준 ⓒ '어려운 여자' 뮤비 캡쳐

▲ 장범준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솔로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결혼을 하고 아이의 아빠가 된 그는 더욱 성숙해진 음악세계를 선보였다.

장범준은 19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한 솔로앨범 '장범준 1집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어려운 여자'는 기타가 주축이 된 곡으로 통통 튀는 음과 장범준 특유의 보컬이 어루러져 듣기 편한 감성을 품었다.

"내 맘에 얹은 두 손 살며시 품는 미소 내 맘에 잠든 그 몸 살며시 숨죽이고 I love you", "그대는 너무 예뻐요 안아주고 싶어요 바라보고 싶어요 그대는 아름다워요"라는 달콤한 노랫말로 한 남자의 사랑을 노래했다.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한 직장인 남자가 아이의 탄생을 기다리는 모습을 담았다. 병원으로 향하는 길에서 잠에 들었고, 아내와의 과거 연애 스토리를 꿈꾸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병원을 향해 달려가며 연신 미소를 지으며 환호했다. 마침내 아이를 안아든 그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장범준의 이번 솔로 앨범에는 1번 트랙 '어려운 여자'를 비롯해 '사랑이란 말이 어울리는 사람', '주홍빛 거리', '신풍역 2번 출구 블루스', '무서운 짝사랑', '낙엽엔딩', '내 마음이 그대가 되어', '사랑에 어떤 말로도'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이번 솔로앨범은 장범준이 버스커버스커로 슈퍼스타K3에 참여하기 이전, 천안 거리공연 커뮤니티에서부터 함께 거리공연으로 활동했던 멤버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록페스티벌'을 상상하며 버스킹 초창기의 감성을 담아냈다.

장범준은 "밴드는 여름이다. 남은 여름의 막바지에 제가 사랑하는 친구들의 노래를 통해 제가 느꼈던 그대로의 감정을 전하고 싶다"고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장범준과 함께 앨범의 뮤직 프로듀서로는 팻뮤직이, 뮤직비디오는 룸펜스가 감독을 맡았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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