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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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째 무승' 류제국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4.08.19 06:12 / 기사수정 2014.08.18 22:21

신원철 기자
LG 류제국 ⓒ 엑스포츠뉴스 DB
LG 류제국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한달이 넘게 승리를 얻지 못했다. LG 류제국은 8월 세 번째 등판에서 승리를 따낼 수 있을까.

LG 트윈스는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전 선발투수로 류제국을 냈다. 18일 대구 삼성전이 우천 순연됐지만 이날 선발투수로 예고됐던 임정우는 다시 '롱 릴리프'로 돌아갈 전망이다. 류제국은 로테이션대로 선발 등판한다.

지난달 16일 삼성전(5이닝 2실점)에서 5승째를 거둔 뒤 승리가 없다. 그 사이 4경기에서 1패만 당했다. 승패가 문제가 아니다.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경기가 두 차례 있었고, 나머지 2경기도 5이닝을 힘겹게 버틴 수준이었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이 무려 9.98이다.

하지만 2군에서 몸을 추스를 여유는 없다. 에버렛 티포드가 손가락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겼다. 류제국의 최근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2군에서 그를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기도 어렵다. 양상문 감독은 "감각이 있는 투수들은 어디가 문제인지만 알면 금방 고칠 수 있다"며 류제국의 부활을 기대했다.

올 시즌 넥센전에는 한 차례 등판했다. 5월 9일 목동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팀이 역전당하면서 승리는 얻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했다. 7월 이후 하락세(7경기 평균자책점 7.79)가 깊어지고 있는 류제국이 좋았을 때의 투구 밸런스를 되찾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LG 타선은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을 공략할 수 있을까. 4번 만나 26⅓이닝 동안 단 6점을 얻는 데 그쳤다. 이 가운데 자책점은 4점이다. 100타수 26안타로 공을 맞히는 것까지는 그런대로 해냈지만 점수를 내지 못했다. 주요 선수 가운데에서는 박용택(11타수 5안타)이 밴헤켄의 공을 잘 쳤고, 차세대 4번타자 '빅뱅' 이병규(7번, 6타수 1안타)가 약했다. 

밴헤켄은 2일 LG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개인 12연승을 달성한 뒤 8일 두산전과 13일 롯데전에서도 승리를 챙기며 14연승에 성공했다. 승리투수는 됐지만 내용은 쑥스러웠다. 두산전과 롯데전 모두 5이닝 5실점으로 주춤하고도 타선 폭발 덕분에 승수를 쌓을 수 있었다. 맞대결에서 강세를 보였던 LG를 상대로 반전할 수 있을지, 또 15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받는 경기다.

넥센 강정호는 이번 경기에서 단타 하나만 추가하면 개인 통산 1500루타 기록을 수립한다. LG 박용택은 13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와 개인 통산 150홈런에 각각 2개씩을 남겨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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