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주전 미드필더 이재성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승선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 전북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인천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승선한 이재성(전북)이 금메달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이끄는 이광종 감독은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에 나설 최종명단 20인을 발표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활약하는 신예들이 대거 명단에 포함된 가운데 이재성도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프로무대에 데뷔한 이재성은 선수층이 탄탄한 전북에서 주전을 꿰찬 당찬 신인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부터 측면, 중앙까지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이재성은 정규리그 18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맹활약을 바탕으로 이광종 감독의 부름을 받은 이재성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였다. 현실이 되니 기쁘고 설렌다"면서 "주전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합류할 때까지 더 많이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마음가짐을 전했다.
다재다능한 K리거에 와일드카드로 박주호(마인츠)까지 가세한 미드필더진은 벌써 치열한 주전경쟁을 예고한다. 이재성도 "감독님께서 어떤 역할을 맡기시든 충분히 실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상대가 수비적으로 많이 나오니 경기를 풀어가는 부분을 주문하실 것 같다"고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축구는 1986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28년 동안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목말라 있다. 이재성은 "매 경기 결승전처럼 임하겠다. 최근에 한국축구가 위기라는 말이 나오는데 꼭 금메달을 목에 걸어 그 말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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