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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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천신만고 끝에 FA컵 4강행…강릉시청에 진땀승

기사입력 2014.08.13 21:18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의 공격수 카이오가 FA컵 8강전 극적인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은 9일 성남전에서 카이오. ⓒ 전북 구단 제공
전북 현대의 공격수 카이오가 FA컵 8강전 극적인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은 9일 성남전에서 카이오. ⓒ 전북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K리그 클래식 절대 1강 전북 현대가 천신만고 끝에 FA컵 4강에 진출했다.

전북은 13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하나은행 FA컵 8강에서 내셔널리그 소속의 강릉시청을 맞아 종료 5분 전 2골을 터뜨리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K리그 클래식에서 승승장구하며 우승후보의 면모를 과시 중인 전북은 강릉시청을 맞아 2군에 가까운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상협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레오나르도와 김인성이 측면에 배치됐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남일과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합류한 리치가 중원을 구성했다.

자주 발을 맞춰온 선수들이 아닌 까닭에 전북은 다소 힘든 경기를 펼쳤다. 전반 36분 강릉시청 고병욱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전북은 4분 만에 이상협이 동점골을 뽑아내며 균형을 맞췄지만 좀처럼 역전골이 나오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은 다급한지 이승기와 이재성, 카이오를 연달아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더했다.

정작 역전골은 강릉시청이 뽑아냈다. 후반 38분 공격에 매진하던 전북의 빈틈을 파고 들어 이강민이 2-1을 만들면서 이변을 일으키는 듯했다.

그래도 전북의 저력은 여전했다. 경기 종료를 불과 5분 남겨두고 카이오가 왼발과 머리로 2골을 뽑아내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었고 전북 선수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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