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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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엄스 향년 63세로 사망…할리우드도 침통한 분위기

기사입력 2014.08.12 09:05 / 기사수정 2014.08.12 10:05

박지윤 기자
로빈 윌리엄스 ⓒ 영화 '굿 윌 헌팅' 스틸컷
로빈 윌리엄스 ⓒ 영화 '굿 윌 헌팅' 스틸컷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미국의 베테랑 영화 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자살 소식에 할리우드도 침통한 분위기다. 

11일(현지 시각) 미국 다수의 외신은 캘리포니아 경찰청를 인용해 로빈 윌리엄스가 질식에 의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빈 윌리엄스는 최근 마약 남용과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로빈 윌리엄스의 사망 소식에 그와 함께 작업을 한 많은 배우와 스테프들이 SNS를 통해 속속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NBC '엘렌 드제너러스 쇼'를 진행하고 있는 유명 방송인 엘렌 드제너러스는 트위터를 통해 "로빈 윌리엄스의 소식을 믿을 수 없다. 그는 정말 많은 이들에게 많은 것들을 남겨주었다.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1993년 '미세스 다웃파이어'와 함께 출연한 배우 마라 윌슨은 "너무 슬프고 화가난다. 당분간 마음을 추스려야 할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역시 '미세스 다웃파이어'에 함께 출연한 배우 안나 켄드릭은 "O Captain! My Captain! Rise up and hear the bells. Rise up, for you the flag is flung, for you the bugle trills(오 캡틴! 나의 캡틴이여! 일어나 종소리를 들으라. 일어나라. 그대를 위한 깃발이 휘날리고, 그대를 위한 나팔소리가 울리고 있다.)"이라는 코멘트로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온 휘트먼의 영시를 인용한 것이다.

로빈 윌리암스는 아카데미와에미상, 골든그로브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미국의 베테랑 배우다. 1978년 TV시트콤으로 데뷔해, 37년 동안 수 십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죽은 시인의 사회'(1989), '굿 윌 헌팅'(1997) 등의 명작으로 널리 알졌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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