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제공
[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넥센과의 시즌 14차전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이승엽의 적시타를 앞세워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전적 62승2무29패로 2위 넥센과의 격차를 8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넥센은 삼성에 2경기 연속 무릎을 꿇으며 2연패에 빠졌다.
홈런 공방전이었다. 넥센이 1회말 터진 이택근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앞서 갔다. 이에 질세라 삼성은 곧바로 이어진 2회초 공격에서 이승엽의 역전 투런을 앞세워 2-1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은 뒤 3회 채태인의 적시타를 더해 3-1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넥센은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홈런으로 달아가는 점수까지 마련했다. 넥센은 4회말 1사 2루에서 '4번타자' 박병호가 상대 선발 릭 밴덴헐크를 상대로 동점 투런을 때려 3-3을 만들었다. 이어 5회말 이택근의 달아나는 투런포가 터졌고, 박병호의 적시타까지 더해 6점째를 뽑아냈다.
삼성은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삼성은 8회초 홈런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3루타로 찬스를 만들자 '4번타자' 최형우가 넥센 한현희를 상대로 우월 투런포를 폭발했다.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간 삼성은 10회 2사 3루에서 터진 이승엽의 1타점 적시 우전 안타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6이닝 6실점 했다. 총 108구를 던지며 홈런 3방 포함 피안타 8개, 볼넷 2개, 탈삼진 9개. 임창용은 시즌 24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이승엽이 결승타 포함 2안타(1홈런) 3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최형우(4타수 3안타 2타점)와 박한이(3타수 2안타)도 힘을 더했다. 반면 넥센 선발 헨리 소사는 5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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